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-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우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-0(25-118, 25-21, 25-19)으로 물리쳤다.
외국인 선수 야나는 17점(블로킹 1, 서브에이스 2)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수지(12점)와 양효진 황연주(이상 11점)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. 특히 현대건설은 이날 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강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으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.
2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. 양효진이 혼자서 블로킹 2개를 잡아내는 현대건설은 총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5-21로 2세트를 가져갔다.
흥국생명은 초반 2-6의 열세를 극복하고 2세트 중반 16-17,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야나와 양효진을 막지 못하며 연속 3실점, 세트를 내줬다.
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별다른 위기 없이 3세트마저 25-19로 승리하며 3-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.
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KEPCO를 세트스코어 3-2(26-28, 21-25, 25-16, 25-23, 15-5)로 물리치며 3연승에 성공했다.
대한항공은 1, 2세트를 잇따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마틴(38점, 블로킹 4, 서브에이스 5)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. 반면 다 잡은 경기를 눈앞에서 놓친 KEPCO는 17연패를 이어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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